여러분들은 어떤 집에서 살고 계신가요?

화려한 건물과 도심 뒤로 한 골목만 들어가면 2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흔히 쪽방촌이라 불리는 그 곳은 개인 화장실, 주방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실내는 환기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곰팡이와 벌레가 가득합니다. 따라서 주민들은 각종 병균에 노출되어 있지요. 습하고 어두운 복도에는 쾨쾨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그들은 쪽방촌에서 나는 냄새를 ‘지독한 가난의 냄새’라고 부릅니다.

오늘도 가난과 불안을 안고 잠드는 어르신들

쪽방촌 주민들은 대부분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쪽방촌에서 30년 넘게 살고 있는 최창수(83세, 가명) 할아버지는 유일한 소득인 기초생활수급비에서 월세와 약값을 지불하고 나면, 수중에는 고작 몇 천원이 남습니다. 일용직 건설노동자로 일하다 사고를 당한 후, 간질 때문에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쪽방도 벗어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불안한 주거지임에도 불구하고 장기거주자가 많은 이유는 쪽방촌 외에는 달리 살아갈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쪽방촌 어르신들은 눅눅한 곰팡이 냄새를 맡으며 불안한 잠이 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쪽방의 면적은 대부분 2평 이하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최저 주거기준에 미치지 않기 때문에 비주택으로 분류됩니다. 법으로 허가받지 못한 주거지이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쪽방촌 주민들은 월세를 내면서도 환경을 개선해달라는 정당한 한 마디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레딧은 해피기버와 함께 쪽방촌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좀 더 나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조금 더 나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쪽방촌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많은 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은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2025.01.31 기준

• 기간

  2021.07.14 ~ 2021.12.31

• 대상

  쪽방촌 어르신 20가구

• 기대효과

  •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
  • 건강 예방과 돌봄으로 생계안정 지원